
IoT 보안 전문 기업 ‘지엔’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최한 ‘IoT 보안 취약점 대응 기술 세미나’에서 실전 해킹 시연과 기술 중심 발표를 통해 제조업계의 보안 경각심을 높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스마트가전 및 산업용 IoT 제품에 보안을 내재화하고, 실제 보안 위협에 대한 제조사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실제 해킹 기법과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돼 현장 실무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엔의 조영민 대표는 ‘IoT 보안 취약점 점검과 보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발표는 IoT 디바이스가 실사용 환경에서 어떻게 위협에 노출되는지를 단계별 시나리오로 설명했다. 공격 준비, 취약점 식별, 권한 획득, 시스템 제어에 이르는 전체 흐름을 상세히 다뤘으며, 특히 보안 설계가 미흡한 제품이 어떤 보안 리스크에 직면하는지를 강조했다.
이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은 해킹 프로세스를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자사 제품에 대한 보안 점검 체계를 강화할 필요성을 체감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지엔이 자체 개발한 IoT 보안 자동 점검 솔루션 ‘Z-IoT’를 활용해 실제 장비에서 발생 가능한 주요 취약점들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 일반 사용자가 설정을 변경하지 않고 방치하는 기본 패스워드 문제, 불필요한 포트로 인한 외부 노출, 펌웨어에 포함된 인증서 및 암호화 키의 노출, 그리고 공개된 취약점(CVE) 기반의 알려진 취약점 악용 사례 등이 다뤄졌다. 버퍼 오버플로우 취약점을 이용해 장비 제어권을 획득하는 과정까지 상세히 시연돼 현장에 큰 충격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시연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현실적인 공격 가능성과 그 파급력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현장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보안 취약점이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참석자들은 “막연했던 IoT 보안이 실전 위협으로 체감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영민 대표는 “보안은 제품 출시 이후 대응하는 문제가 아니라, 설계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며 “KEA와의 협력을 통해 제조업계가 실질적인 보안 인식을 갖고 대응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테크월드